2014.11.08 17:31
불법경작·하천오염 막고 아름다운 환경조성 ‘일석삼조’
고양시(시장 최성) 하천네트워크 중 견달산천 네트워크가 지난해 월동시키고 지난봄 견달산천 하천주변 불법 경작지에 식재한 국화 약4,700본이 이번 가을 만개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을 내내 아름다운 자태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국화는 지난해 가을 도심 가로화단을 꾸미고 버려질 것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박미화 회장의 아이디어로 월동시켜 식재한 것으로 하천주변 불법경작을 막아냈다.
덕양구와 일산동구 환경녹지과에 협조를 얻어 도심가로 화분에 심었던 국화를 수거하고 시 생태하천과와 견달산천네트워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자연생태연구회, 저현고, 양일중, 원중초, 9사단, 식사동주민센터’가 힘을 보태고 농업경영인협의회 송포농협지구에서 농사용 폐부직포를 수거해 국화를 월동시켰다.
눈보라 치는 날 꽁꽁 언 손에 입김을 불며 봉사자들이 만들어온 오뎅 국물로 추위를 녹이며 심은 국화를 봄 볕 따갑던 날 견달산천변 경작지에 옮겨 심고 보살폈다.
올해는 유난히 가물어 봉사자들과 구청에서 돌아가며 물을 주었지만 잘 살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그렇게 자란 국화가 이번 가을 노랗고 빨갛게 자태를 뽐내고 불법 경작지였던 대지를 국화꽃 동산으로 만들었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박미화 회장은 “그냥 흘려버릴 수 있는 이야기였는데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고양하천네트워크의 저력”이라며 “활짝 핀 국화 꽃밭을 보니 아름다워 매우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제공 : 생태하천과 (한지민 주무관 ☎8075-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