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4 15:04
단종 복위를 도모하던 신하 가운데 성삼문이 김 질을 포섭했다. 김 질이 밀고했다.
도모자 十三臣이 동시에 목숨을 잃게 되었다.
순절(殉節)한 十三臣의 이름이 <成三問․朴彭年․河緯地․柳誠源․李 塏․金文起․成 勝․朴仲林․朴 崝․兪應孚․權自愼․宋石同․尹令孫>이다.
이들을 일컫는 마땅한 력사용어가 <端宗 復位圖謀 殉節十三臣>으로 된다.
순절 13신 가운데 여섯 사람(成三問․朴彭年․河緯地․柳誠源․李 塏․兪應孚)만을 골라서 륙신(六臣)이라고 하는 것은 칠신(七臣-金文起․成 勝․朴仲林 朴崝․兪應孚․權自愼․宋石同․尹令孫)을 억울하게 만드는 패거리 용어로 된다.
수양왕 손자 성종왕 때 남효온(南孝溫 1454~1492)이 륙신전(六臣傳)을 지어서 칠신(七臣)이 파묻히게 되었다.
《十三臣傳》을 지었어야 마땅하게 되는데, 칠신이 억울하게 되어 서로 다투게 되는 불행이 이어지고 있다.
《六臣傳》이라는 이름을 듣고 어떤 장난꾼이 사륙신(死六臣)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생륙신(生六臣)이라는 말을 만들어 내었다.
장난꾼은 언제나 <六>이라는 곳에 매달리게 된다.
생신(生臣)이라는 말이 성립 불가다.
수양왕조 불사자(首陽王朝 不仕者)라는 이름으로 했어야 옳았다.
《六臣傳》머리 글에서 <七臣> 이름을 밝혀야 했다.
자료수집이 덜 되어 여기에 함께 실지 못해서 미안하다라는 말을 했더라면 마땅하게 되었을 것이다.
유응부(兪應孚)를 빼어버리고, 김문기(金文起)를 넣는 것이 옳다고 하는 주장이 나오게 되어, 유응부 쪽과 김문기 쪽이 서로 다투게 되었다.
참으로 답답한 일이었다.
유응부가 빠져서도 안 될 일이고, 김문기가 빠져서도 안 될 일이다. 없애버려야 될 것이 <六>이라는 그 숫자다.
지금이라도 <端宗 復位圖謀 十三臣傳>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면, 서로가 다툴 일이 없게 된다.
학자가 나오지 못하면 패거리로 싸우게 된다.
수양왕을 세조라고 부르는 사람이 <端宗 復位圖謀 十三臣傳>을 적어서는 안 된다.
<그 사람이라야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이런 곳에 사용되는 말이다.
수양왕이 <순절 13신>의 아내와 딸(處女)들을 수양왕 공신들한테 선사하는 몹쓸 짓을 하게 되었다.
수양왕이 행한 몹쓸 짓을 보게 되면 <六>을 두고 다투기 했던 사람들이 모두 부끄럽게 된다.
朴彭年 아내 (옥금) → 賜하노라. 領議政 鄭麟趾한테
成三問 아내 (차산) →賜하노라. 雲城府院君 朴從愚한테
成三問 딸 (효옥 ) →사하노라. 박종우한테
朴 崝 아내 (오덕) →賜하노라 左贊成 尹師路한테
박 쟁 딸 (효비) →사하노라 윤사로한테
李 塏 아내 (가지) →賜하노라. 右參贊 姜孟卿한테
權自愼 아내 (어둔) →賜하노라. 中樞院事 權蹲한테
권자신 딸 (구덕) →사하노라 권 준한테
尹令孫 아내 (탑이) →賜하노라 中樞院事 朴薑한테
윤령손 딸 (효도) →사하노라. 박강한테
金文起 딸 (종산) →賜하노라. 大司憲 崔恒한테
김문기 아내(봉비) →賜하노라. 都節制使 柳洙한테
成 勝(三問 父)아내(미치)→賜하노라. 鷄林君 李興商한테
宋石同 아내 (소사) →賜하노라. 同知中樞院事 奉石柱한테
柳誠源 아내 (미치) →賜하노라. 左承旨 韓明會한테
류성원 딸 (백대) →사하노라 한명회한테
河緯地 아내 (귀금) →賜하노라. 知兵曹事 權 躽한테
하위지 딸 (목금) →사하노라. 권 언한테
兪應孚 아내(약비) →賜하노라. 禮賓寺尹 權 攀한테
몹쓸 짓을 했던 수양왕이 13년 동안 왕 노릇을 했다.
문둥병이 걸려 52세 나이로 죽었다.
중원 땅 폭군 걸(桀)과 주(紂)도 이런 악행을 하지 않았다.
이런 악행(惡行)을 행한 왕을 세조(世祖)로 글 지은 사람은 선비로 대접하지 아니했다.
이 세상에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제1호 인물이 수양대군이라고 해 왔다.
선비들은 세조(世祖)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수양왕이라 했다.
불궤인(不軌人)의 어미․아내․처녀(딸)는 관비(官婢)로 삼는 것이 나라법이다.
수양왕은 나라 법에 없는 짓을 했다.
박팽년의 아내를 졍린지한테 하사해서 되랴.
이런 폭군․악군을 쫓아내어야 한다는 것이 맹자의 가르침인데, 맹자 가르침대로 되지 못했다.
여기에서 조선나라가 더럽게 되어간 것이다.
더러운 세상에서는 <하늘이 무심하도다> 라는 말을 하면서 묵묵히 살아가는 길 밖에 다른 길이 없었다.
력사의 진행은 정(正)과 부정(不正)의 다툼으로 나가는 것이다.
소인배는 훈구파․사림파․기호파․령남파․호남파․좌파․우파라는 패거리 말을 사용한다.
동지 13인 목숨을 앗아간 김 질(金礩)은 어떻게 되었을까.
좌익공신 3등으로 상락군에 봉해지고, 세조 14년에 우의정․좌의정에 올랐다.
56세로 죽었다.
동지 13인 목숨을 앗아서 13가를 망쳐놓고, 좌의정에 오른들 마음이 편하랴. 수양왕은 문둥병으로 죽었다.
부왕 묘효가 세종(世宗)이어서 아들 묘호에서 <世>자를 피해야 되건만, 수양왕 묘호가 세조(世祖)로 되었다.
그때 졍린지(鄭麟趾)가 살아 있었건만 어찌 묘호를 <世祖>로 했을까.
실국시대 리광수가 <세조대왕>이라는 소설을 지어서 발표했다.
수양왕을 대왕이라고 말했던 사람은 리광수 하나가 있을 뿐이다.
조선총독 눈에 들려고 <세조대왕>이라 한 것 같았다.
1940년 2월에 왜로 총독 南次郞이 조선사람 성(姓)을 일본사람 성으로 바꾸라고 했다.
<리광洙>가 <香山>을 일본성으로 바꾸면서 이름 <洙>자가 조선사람 이름이다.
일본사람 이름 <郞>자로 바꾸어서 <香山光郞>으로 했다고 글 지어 발표했다.
총독이름 <郞>자를 광수가 취했던 것이다.
기초 학이 없는 무식쟁이 교수자들이 리광수 호가 춘원이라고 가르쳐 왔다.
대학교 입학 면접시험에 <세조대왕 소설을 지은 사람이 누구더냐>고 묻고, <그 사람 호가 무었이더냐>고 물어 왔다.
쓸데없는 것을 외우기 했던 앵무새들이 교수자로 된 것이다.
외우기 하면 버러지 인생이 될 뿐, 다른 길이 없다.
코리안 문과위기가 앵무새를 기르는 곳에 있다.
학자가 되려고 하면 시야가 넓어야 한다.
시야가 넓게 되면 바르고 착한 것이 보이게 된다.
글. 최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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