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4 15:14
『역』 1910년의 국권 강탈 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 35년간의 시대.
<일제강점기>란 <일본제국조선강제점령시기>를 줄인 말로 <일본제국이 조선을 강제점령해 있던 시기>가 됩니다.
일본글로는 日本帝國か朝鮮を强制占領してたてこもる時期’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름씨만 빼내어 5글자로 줄이면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가 됩니다.
그러나 배달겨레 력사용어로는 ‘피탈조선국권어일본(被奪朝鮮國權於日本)'이 됩니다.
이 말이 너무 길어서 우국지사들은 ‘국치(國恥)’라 했고, 그 해가 ‘경술년(庚戌年, 1910년)’이다 보니 ‘경술국치’라 한 것입니다.
'경술국치’는 배달겨레 력사용어이고, ‘일한병합’은 일본력사 용어이지만, ‘한일합방, 한일병합, 일제강점기’는 앞의 글에서 본 것처럼 리치에 맞지 않아 배달겨레 력사용어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일제’를 주체로 잡은 력사용어를 사용하게 되면, 일본은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1. 세계 정복의 야심을 가지고 약소국을 침략했던 지난날의 ‘대일본제국'을, 도리어 침략을 당했던 나라가 제 스스로 떠올려 주는 까닭입니다.
2. 지난 35년간이나 조선을 침략했던 과거의 력사를 일본인 후세들은 어느 새 잊어가고 있는데, 스스로 기억을 되살려 주는 교육효과가 있는 까닭입니다.
3. 일본은 '강점'이라는 말이 거슬리기는 하겠지만, '조선을 강제점령한 것이 아니라 조선 외무대신과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며 그에 대한 물증(외교문서)이 있다'라 하면서 도리어 비웃을 수 있는 까닭입니다. 그런데다가
4. 위의 풀이글 '『역』 1910년의 국권 강탈 이후 1945년 해방되기까지 35년간의 시대'라는 말은 주체와 객체가 없는 비문입니다.
"1910년 <8월 29일에 일본이 조선>국권을 강탈한 이후 1945년 <8월 15일 광복>되기까지 35년간의 시대'로 바로잡아야 합니다.
<>안 부분이 없어 말이 안 되는 까닭입니다.
5. '광복'은 '득광어국토회복'을 줄인말로써 <잃었던 국토를 다시 찾는다>라는 우국지사의 력사용어이지만, '해방'은 <묶이었다가 풀려나는 것>으로 '석방'과 큰 차이가 없는 법률용어이기에 근본적으로 다른 까닭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일제시대'니 '일제강점기'니 하는 말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일본은 '제펜' 대신에 '일본'이라는 국호를 쓰려고 엄청난 돈을 쏟으며 교섭을 펴고 있습니다.
우리는 돈 안들이고도 국익을 위한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것이 <일제(시대)>니 <일제강점기>니 하는 용어를 쓰지 말고 교육가치가 있는 것을 찾아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나라잃은시대[실국시대]'라는 말을 쓰게 되면 일본을 조금도 들먹이지 않으면서 우리의 국익을 찾아나갈 수가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이를 모르고 '일제강점기'라는 말을 쓴다 하더라도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표준'이라는 사전에서만큼은 바르게 밝혀 주어야 합니다.
'일제강점기'라는 낱말 풀이에 '→실국시대'라 하고, '실국(失國)'이라는 낱말 밑에는 '실국시대(失國時代)'를 넣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풀이에 '「력」나라잃은시대. 1910년(경술년) 8월 29일부터 1945년(을유년) 8월 15일 광복되기까지 35년간 일본에게 주권을 빼앗겼던 눈물의 시대'라고 적어 주기 바랍니다.
또한 ㄴ항에서는 '나라잃은시대'를 넣고 '→실국시대'로 적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백성들로 하여금 "다시는 나라를 잃는 시대가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다짐과 함께 우국충정을 심어주는 커다란 교육효과가 있게 될 것입니다.
*<한일병합>이라는 낱말에서는 '...36년간 지배되었다'라고 했다가 여기서는 '...35년간의 시대'라고 했으니 배달겨레 력사관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지은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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